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다음달 12~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 교회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남북 교계가 이 행사에 함께 참석하기는 지난 97년 첫 회동한 이래 4년만이다.

교회협 관계자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측이 독일개신교협의회의 초청을 받아들여 이번 행사에 가겠다는 뜻을 최근 알려왔다"며 "북측에선 강영섭 연맹 위원장과 리종로 국제부장등 4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협에선 김동완 총무와 전병호 부회장 등 7~8명의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미간 긴장 고조로 남북교류가 답보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번 만남이 이뤄지면 한반도 평화증진과 남북교회의 교류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