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는 발포맥주 "드라이몰트(Dry Malt)"를 OEM 방식으로 생산,일본 전역에서 다음달 5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발포맥주는 전체 원료 가운데 맥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25%미만으로 맥아비율은 일반맥주보다 적지만 맥주와 거의 같은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일본의 경우 맥아비율에 따라 주세를 차등적용하기 때문에 값이 일반맥주보다 3분의 1정도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1차 계약분 12만상자(3백50 짜리 24캔들이)를 우선 수출하고 연말까지 1백만상자를 수출한다는 목표다.

하이트의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발포맥주 "몰트사워(Malt Sour)"를 수출해본 경험이 있는데다 일본 최대 소주업체인 다카라주조의 유통망을 이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