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폭락해도 이런 애널리스트들이라면 믿을만하다?''

미국 경영전문지 포천은 최근호(6월11일자)에서 월가에서 가장 뛰어난 9명의 애널리스트들을 선정해 ''2001년 올스타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잡지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올스타''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의 올스타팀은 자동차 제약 전자상거래 에너지 금융서비스 등 9개 유망 산업 분야별로 활약상이 가장 돋보이는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전반적으로 침울한 증시 상황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들 올스타팀이 추천한 주식 포트폴리오의 투자수익률은 44%에 달했다.

이는 월가 평균치가 마이너스(-2%)였던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우수한 성적이다.

작년에 포천이 선정한 올스타팀의 투자수익률은 1백50%,월가 평균치는 67%였다.

이 잡지는 이들 애널리스트가 기업 분석에서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기업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여간해선 매도 추천을 하지 않고 가능한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구습''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실력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