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노조 '감사 교체설'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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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노조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한은 감사 교체설''과 관련, 재정경제부가 한은 감사 자리를 퇴직관료를 위한 인사방편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은 노조는 30일 성명을 내고 "금융감독원 부원장 인사에 따라 한은 감사가 교체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한은의 자주성을 크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한은 노조는 이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성식 한은 노조위원장은 "최근 재경부 주변에서 공석중인 금감원 부원장에 김우석 한은 감사를 보내고 후임엔 재경부 출신의 박봉수 국회수석전문위원(1급)이나 현오석 세무대학장이 옮긴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소문이 현실화되기 전에 쐐기를 박기 위해 성명을 냈다"고 말했다.
한은 노조는 개정 한은법이 시행된 뒤 지난 3년동안 2년씩이나 재경부 출신 인물을 감사로 임명하고도 이번에 또 교체하려는 것은 재경부 스스로 중앙은행 감사 추천권을 원칙없이 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임기가 2년이나 남은 한은 감사를 교체한다면 재경부의 한은 감사 추천권 폐지 등을 포함한 한은법 재개정과 재경부 해체를 위해 시민단체 등과 연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한은 노조는 30일 성명을 내고 "금융감독원 부원장 인사에 따라 한은 감사가 교체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한은의 자주성을 크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한은 노조는 이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성식 한은 노조위원장은 "최근 재경부 주변에서 공석중인 금감원 부원장에 김우석 한은 감사를 보내고 후임엔 재경부 출신의 박봉수 국회수석전문위원(1급)이나 현오석 세무대학장이 옮긴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소문이 현실화되기 전에 쐐기를 박기 위해 성명을 냈다"고 말했다.
한은 노조는 개정 한은법이 시행된 뒤 지난 3년동안 2년씩이나 재경부 출신 인물을 감사로 임명하고도 이번에 또 교체하려는 것은 재경부 스스로 중앙은행 감사 추천권을 원칙없이 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임기가 2년이나 남은 한은 감사를 교체한다면 재경부의 한은 감사 추천권 폐지 등을 포함한 한은법 재개정과 재경부 해체를 위해 시민단체 등과 연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