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딩크 한국 감독 ]

프랑스의 전술을 잘못 판단했다.

당초 프랑스가 투톱을 내세울 줄 알았는데 원톱으로 나왔고 이 때문에 미드필드에서 수적으로 밀려 코너킥과 프리킥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또한 우리 미드필더들의 볼 컨트롤이 좋지 않은데다 상대 공격수에게 너무 쉽게 돌파를 당했다.

전반을 3 대 0으로 크게 뒤지고 난 뒤 만회할 수가 없었다.

아시아 최강과 유럽최강 간에는 엄연한 갭이 존재했다.

[ 르메르 佛 감독 ]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선수들이 잘 해줘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우리팀은 96년부터 팀워크를 잘 맞춰왔고 모든 대회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착실히 준비해왔다.

특히 새로 대표팀에 들어온 신인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 정도라면 2002월드컵대회 때까지 이끌고 갈 수 있겠다.

출발이 좋은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준결승 진출에 도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