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株테크] (수급전망) 700선 넘어서면 개인 돈 몰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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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아 들어와라"
700 고지를 향한 "6월 랠리"의 필요조건은 단연 신규자금 유입이다.
경제여건이 아무리 호전되더라도 주식을 살 돈이 유입되지 않으면 주가는 오르기 어렵다.
반대로 주식을 사려는 돈이 밀려오면 수급의 논리를 등에 업고 주가는 오르게 마련이다.
"금융장세"니 "유동성장세"니 하는 말도 바로 "돈의 힘"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어떠했을까.
불행히도 지난 5월까지 증시에 신규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외국인만이 6조원에 가까운 돈을 증시에 쏟아 부었을뿐 개인이나 기관은 여전히 증시로 들어올지에 대해 눈치만 보고 있다.
작년의 "쓰라린 경험"을 아직 잊지 못한 탓이다.
올들어 외국인은 지난 5월29일까지 총 5조8천3백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증권거래소시장에서 5조3천7백4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천5백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외국인이 작년에 11조7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점을 감안할때 외국인의 순매수행진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만 하다.
반면 투신사를 포함한 기관투자가는 정반대다.
기관투자가는 올들어 상장주식 1조9천92억원, 코스닥주식 4천2백77억원 등 2조3천3백6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투신사의 경우 거래소 6천9백35억원, 코스닥 1천8백67억원 등 8천8백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투자가가 오히려 주가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개인의 경우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대해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개인은 거래소시장에서는 3조8천4백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천6백49억원을 순매수, 여전한 코스닥 선호경향을 나타냈다.
따라서 6월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외국인 외에 기관과 개인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해야 하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로 등장했다.
지난 99년 주가가 1,000을 가볍게 넘어섰던 것도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장세"에 기인했던 점을 기억하면 더욱 그렇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 650~700선이 될 경우 그동안 꿈쩍않던 개인 자금도 증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시 "대박"을 터뜨린 사람들의 신화가 구전될 경우 증시로의 자금유입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남우 삼성증권 상무는 650선을, 강신우 굿모닝투신 상무는 700선을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강 상무는 "대부분 주식형펀드의 경우 작년 한햇동안 원금의 30% 이상을 까먹은 경험이 있어 아무리 금리가 떨어져도 쉽게 신규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종합주가지수가 700이 되면 본격적으로 신규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가가 올라야 돈이 들어오고, 돈이 들어와야 주가가 더 오르는 선순환이 된다는 얘기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700 고지를 향한 "6월 랠리"의 필요조건은 단연 신규자금 유입이다.
경제여건이 아무리 호전되더라도 주식을 살 돈이 유입되지 않으면 주가는 오르기 어렵다.
반대로 주식을 사려는 돈이 밀려오면 수급의 논리를 등에 업고 주가는 오르게 마련이다.
"금융장세"니 "유동성장세"니 하는 말도 바로 "돈의 힘"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어떠했을까.
불행히도 지난 5월까지 증시에 신규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외국인만이 6조원에 가까운 돈을 증시에 쏟아 부었을뿐 개인이나 기관은 여전히 증시로 들어올지에 대해 눈치만 보고 있다.
작년의 "쓰라린 경험"을 아직 잊지 못한 탓이다.
올들어 외국인은 지난 5월29일까지 총 5조8천3백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증권거래소시장에서 5조3천7백4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천5백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외국인이 작년에 11조7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점을 감안할때 외국인의 순매수행진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만 하다.
반면 투신사를 포함한 기관투자가는 정반대다.
기관투자가는 올들어 상장주식 1조9천92억원, 코스닥주식 4천2백77억원 등 2조3천3백6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투신사의 경우 거래소 6천9백35억원, 코스닥 1천8백67억원 등 8천8백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투자가가 오히려 주가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개인의 경우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대해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개인은 거래소시장에서는 3조8천4백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천6백49억원을 순매수, 여전한 코스닥 선호경향을 나타냈다.
따라서 6월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외국인 외에 기관과 개인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해야 하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로 등장했다.
지난 99년 주가가 1,000을 가볍게 넘어섰던 것도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장세"에 기인했던 점을 기억하면 더욱 그렇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 650~700선이 될 경우 그동안 꿈쩍않던 개인 자금도 증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시 "대박"을 터뜨린 사람들의 신화가 구전될 경우 증시로의 자금유입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남우 삼성증권 상무는 650선을, 강신우 굿모닝투신 상무는 700선을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강 상무는 "대부분 주식형펀드의 경우 작년 한햇동안 원금의 30% 이상을 까먹은 경험이 있어 아무리 금리가 떨어져도 쉽게 신규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종합주가지수가 700이 되면 본격적으로 신규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가가 올라야 돈이 들어오고, 돈이 들어와야 주가가 더 오르는 선순환이 된다는 얘기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