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뉴욕증시의 급락 사태로 76대로 떨어진 뒤 낙폭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콘탱고를 유지하며 프로그램 매수와 매도는 아직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순매도하고 있으나 선물시장에서는 전매도도 있으나 신규매수가 끈질기게 이어지면서 개장초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미국 증시는 경기회복 지연에 기업실적 악화가 이어지며 나스닥지수는 4% 급락했고, 다우지수도 하락하며 주요 지지선인 11,000선이 깨졌다.

31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뉴욕 급락 소식에 갭하락하며 76.50에 출발한 뒤 오전 9시 9분 현재 76.75로 전날보다 1.55포인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 2% 이상 하락한 데서 1%대로 하락폭을 다소 줄였다.

저점은 76.45, 고점은 76.80으로 변동폭이 불과 0.35포인트에 불과하다. 전날 저점 높이기로 저가매수세가 탄탄한 것이 확인되면서 매도세력이 주춤하고 있고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장세를 탐색하는 관망세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대형주를 비롯해 하락종목이 580개에 달하는 등 전광판이 온통 파란색으로 가득차며 610선을 떨어졌다.

외국인 순매수 속에서 투신이 순매수에 합세해 있다. 개인과 증권, 보험은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