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세를 받으며 보름만에 21만원선으로 내렸다.

31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21만5,000원으로 전날보다 3.80%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4만4,340주, 메릴린치 2만5,500주, CSFB 2만3,740주, 모건스탠리 1만7,750주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삼성전자를 420억원어치 팔았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6% 이상 급락과 반도체값 속락, 그리고 반도체업종 전망 하향조정 등 끊임없이 악재를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은 30일 반도체시장이 겪고 있는 수요감소와 재고누적을 고려해 7개 관련업체들의 수익예상을 하향조정했다.

메모리 반도체 현물은 홍콩 및 대만지역에서 128메가는 2.3달러 선까지 내렸고 북미지역에서도 3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