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제품에 발라 놓으면 유해물질과 세균 등을 제거해주는 광촉매원료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바이오환경 벤처기업인 이앤비코리아(대표 김현용·www.enbkorea.com)는 상온에서 코팅만 해 놓으면 폐수나 대기 중의 유해물질 세균 악취 등을 없애주는 ''산화티탄 광촉매 졸(TiO2 SOL)''을 개발해 상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산화티탄 광촉매졸 개발 과정에서 모두 5건의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광촉매를 이용한 정화 기술은 특수 처리한 산화티탄 광촉매가 빛에 닿으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생성된 활성산소가 분해력을 갖게 돼 유기물 분해와 항균 탈취,유해물질 제거 등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앤비코리아는 이번에 개발한 상온 코팅용 ''TiO2 SOL''이 열처리를 거쳐야만 했던 기존 광촉매 졸과 달리 상온에서 담금이나 스프레이 등의 간편한 코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으며 사용 기한도 반영구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특히 이 제품에 대한 경도(硬度)를 측정한 결과 손톱(7)보다 높은 9 이상의 뛰어난 코팅 경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앤비코리아는 김현용 대표 등 광촉매 및 환경분야 30대 전문가 11명이 지난해 7월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대전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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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