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줄어 운전자본 급격 감소 .. LG경제硏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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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6년 이후 5년간 지속되고 있는 재고감소가 기업의 운전자본을 지나치게 갉아먹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고감소가 계속되면 기업이 유사시에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인 운전자본이 고갈돼 설비투자가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LG경제연구원은 31일 ''한국 경제의 재고감소 퍼즐''이라는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이후 재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원인은 극심한 신용제약에 직면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들어진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을 급격하게 해소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89년부터 99년까지 11년간 3백54개 계속 상장기업(12월 결산법인)을 조사한 결과 외환위기 이전 이들 기업의 현금흐름에 대한 재고투자의 민감도는 0.07에 불과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0.36으로 무려 4백% 이상 증가해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이 극심한 신용제약에 직면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
재고감소가 계속되면 기업이 유사시에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인 운전자본이 고갈돼 설비투자가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LG경제연구원은 31일 ''한국 경제의 재고감소 퍼즐''이라는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이후 재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원인은 극심한 신용제약에 직면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들어진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을 급격하게 해소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89년부터 99년까지 11년간 3백54개 계속 상장기업(12월 결산법인)을 조사한 결과 외환위기 이전 이들 기업의 현금흐름에 대한 재고투자의 민감도는 0.07에 불과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0.36으로 무려 4백% 이상 증가해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이 극심한 신용제약에 직면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