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이 LG캐피탈 지분 매각을 상장 후에 검토한다. 반면 LG페트로뱅크 지분은 연내 처분한다.

31일 LG투자증권 서경석 사장은 "LG페트로뱅크 주식은 CSFB를 주간사로 매각협상이 진행중에 있으며 7월중에 결론이 날 것"이라며 "LG캐피탈 지분 처분 시기는 상장 뒤 주가 상황을 보아가며 그룹과 상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LG증권은 페트로뱅크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500억원의 유가증권 처분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LG캐피탈이 빨라야 10월께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에 미루어 캐피탈 주식 매각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증권은 캐피탈 주식 615만주를 취득가격 9,000원에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캐피탈이 상장되면 국민카드 수준의 주가를 유지할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LG산전은 LG캐피탈 주식 830만주를 상장 이전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