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쉬리 등의 잇단 흥행 성공으로 ''대박''을 꿈꾸는 벤처캐피털들이 영화로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결성될 영화 전문펀드(투자조합)가 1천억원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31일 중소기업청은 올들어 5월말까지 중기청에 등록한 영화전문펀드가 7개 6백61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5개의 벤처캐피털이 각각 1백억원 규모의 영화 관련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어서 영화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재원은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올 5월말까지 결성된 펀드는 금액면에서 지난 한햇동안 결성된 7백50억원의 88%에 이르는 것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