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손잡고 재무인력양성.콘텐츠교류"..제임스 카이츠 <사무총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미在재무전문가協 제임스 카이츠 사무총장 ]
"한국 벤처기업의 재무구조를 튼실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한국벤처IR센터(공동대표 김영용·이청종)와 가칭 ''한국 CFO(재무담당 최고임원)협회''결성 준비차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한국을 방문중인 미국 재무전문가협회(AFP) 제임스 카이츠 사무총장은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벤처기업의 열기는 매우 인상적이지만 재무의 기본틀은 형성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카이츠 총장은 "벤처기업들이 벤처캐피털로부터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선 재무구조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생명인만큼 재무인력 관리가 중요하지만 한국벤처들은 아직 이 분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도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국가에선 회계(accounts)와 재무(finance)가 혼돈돼 쓰이고 있다"며 "회계는 장기적인 플랜이 중요하지만 재무는 현금의 흐름을 따라잡는 것으로 미국에선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선 아직 그룹단위의 CFO는 있지만 단위기업,특히 중소기업에서의 CFO는 부족한 것으로 안다"며 "그만큼 한국시장이 매우 흥미로우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카이츠 총장은 "앞으로 한국측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재무인력 양성교육과 콘텐츠 교류 등에 역점을 두겠다"며 "국제 민간 재무전문가 그룹을 결성해 글로벌시대의 기업가치 창조를 위한 열린 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FP는 미국 재무금융관련 기업 및 개인이 만든 단체로 현재 1만4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20년의 역사를 지닌 이 단체는 ''지식으로부터 실천으로(turning knowledge into performance)''를 모토로 금융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식 연구교육을 하고 금융산업관련 법 제도 마련에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회장은 메릴린치사의 스테터 수석부사장이 맡고 있다.
카이츠 총장은 조지타운대학을 나와 미국 과학기구제조협회 이사,FEI(Financial Executives Institute) 부사장을 지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
"한국 벤처기업의 재무구조를 튼실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한국벤처IR센터(공동대표 김영용·이청종)와 가칭 ''한국 CFO(재무담당 최고임원)협회''결성 준비차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한국을 방문중인 미국 재무전문가협회(AFP) 제임스 카이츠 사무총장은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벤처기업의 열기는 매우 인상적이지만 재무의 기본틀은 형성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카이츠 총장은 "벤처기업들이 벤처캐피털로부터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선 재무구조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생명인만큼 재무인력 관리가 중요하지만 한국벤처들은 아직 이 분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도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국가에선 회계(accounts)와 재무(finance)가 혼돈돼 쓰이고 있다"며 "회계는 장기적인 플랜이 중요하지만 재무는 현금의 흐름을 따라잡는 것으로 미국에선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선 아직 그룹단위의 CFO는 있지만 단위기업,특히 중소기업에서의 CFO는 부족한 것으로 안다"며 "그만큼 한국시장이 매우 흥미로우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카이츠 총장은 "앞으로 한국측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재무인력 양성교육과 콘텐츠 교류 등에 역점을 두겠다"며 "국제 민간 재무전문가 그룹을 결성해 글로벌시대의 기업가치 창조를 위한 열린 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FP는 미국 재무금융관련 기업 및 개인이 만든 단체로 현재 1만4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20년의 역사를 지닌 이 단체는 ''지식으로부터 실천으로(turning knowledge into performance)''를 모토로 금융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식 연구교육을 하고 금융산업관련 법 제도 마련에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회장은 메릴린치사의 스테터 수석부사장이 맡고 있다.
카이츠 총장은 조지타운대학을 나와 미국 과학기구제조협회 이사,FEI(Financial Executives Institute) 부사장을 지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