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 자회사인 ''메릴린치 피어스 페너앤스미스''가 한강구조조정기금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릴린치 피어스 페너앤스미스''는 지난 16일 한강구조조정기금 주식 6백34만4백60주(5.01%)를 사들였다고 신고했다.

메릴린치 피어스 페너앤스미스는 한강구조조정기금 주식을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당 3천42원에 사들였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메릴린치 피어스 페너앤스미스''는 지난 58년 메릴린치증권이 출자해 설립한 투자신탁회사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지난 98년에 은행들이 출자해 만든 뮤추얼펀드 형태의 구조조정기금이다.

자산의 50% 이상을 중소기업 구조조정에 지원하도록 돼 있으며 운용회사는 미국의 스커더캠퍼사다.

지난 25일 현재 순자산가치는 5천2백96원이다.

주가는 지난 4월10일 2천8백60원까지 하락하다 지난 7일 3천3백90원까지 올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