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1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25포인트(2.87%)내린 76.05로 마감됐다.

미국증시 급락에 따라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초반 매수우위를 보여 낙폭을 줄였지만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신규 매수포지션이 7천7백20계약이나 됐지만 7천1백30계약을 전매로 청산했고 신규 매도포지션도 4천8백3계약 취했다.

총 2천2백17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천45계약을 순매수하며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고평가된 콘탱고 상태가 이어지다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됐다.

프로그램 매수물량은 1천7백72억원으로 매도를 앞섰다.

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은 풋옵션 매수를 유지하면서 콜옵션 신규매도 포지션을 크게 늘렸다.

특히 행사가격이 80.00인 콜옵션을 많이 매도했다.

전균 동양증권 과장은 "1일 선물시장에서 5일이동평균선이 10일선을 하향돌파하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매도 신호로 나타나기 때문에 추가 하락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