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3일) '아우스테리츠' ; '도망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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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테리츠 (EBS 오후 2시)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아벨 강스감독은 다중 스크린 영사와 플래시 백 기법을 최초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영화예술의 선구자로 불린다.
무성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나폴레옹'(1927)을 감독하기도 한 아벨 강스는 무성영화는 물론 유성영화에서도 뛰어난 연출력을 발휘했다.
이 작품은 나폴레옹이 유럽을 지배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아우스테리츠 전투를 다룬 장대한 서사극이다.
주로 실내에서 촬영된 영화의 전반부는 세밀한 실내장식과 조명,그리고 카메라 움직임을 통해 정교한 화면을 보여준다.
나폴레옹 역을 맡은 '피에르 몽디'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미니어처로 묘사되는 대관식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나폴레옹은 영국과 아미앵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자신의 힘과 명성을 유럽 전역에 알리게 된다.
그러나 영국의 새로운 수상 피트는 프랑스와의 협정을 지키지 않고 나폴레옹을 제거하려고 암살자를 파견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나폴레옹은 왕당파의 앙기엥 공작을 처형하고 마침내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도망자 2 (SBS 오후 10시 50분) =누명을 쓴 도망자가 '해리슨 포드'에서 '웨슬리 스나입스'로 바꿨다.
감독 역시 앤드류 데이비스에서 스튜어드 베어드로 교체됐다.
시카고 도심 한복판에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한다.
부상당한 운전사 마크(웨슬리 스나입스)는 병원에 실려간다.
사고를 조사하던 경찰은 마크가 뉴욕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명수배중임을 알고 병원에서 그를 체포해 뉴욕으로 호송한다.
하지만 살인자로 알려진 마크는 사건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
특급 죄수가 되어 범죄자 수송 비행기인 콘 에어에 오른다.
그 안엔 다른 죄수를 호송중인 미연방경찰 샘 제라드(토미 리 존스), 그리고 마크의 목숨을 노리는 정체 불명의 암살자가 탑승하고 있다.
죄수로 위장한 암살자는 마크를 향해 총을 쏜다.
하지만 총알은 마크 대신 비행기 창문에 맞고 비행기는 오하이오 강에 추락한다.
아수라장이 된 사고 현장을 틈타 탈출에 성공한 마크.
그리고 눈앞에서 사라진 도망자 마크를 추적하기 위한 샘의 수색작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