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올 이익목표 20%%가량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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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올 이익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20% 가량 상향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1일 "당초 올 경상이익 목표를 1천6백80억원으로 잡았으나 최근 수익구조 개선효과가 기대이상으로 나타나 19%이상 증가한 2천억원으로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매출목표는 당초대로 5조3천억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이마트 부문에서 발주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 상품에 대해 기존의 본사 발주 시스템을 점포발주시스템(GOT)으로 바꾼게 재고부담을 줄이고 상품 회전율을 높히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이마트의 1년간 상품 회전수가 지난해 36회에서 올해는 38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백화점 유휴 인력을 할인점에 재배치,인건비 부담을 줄인 데다 마케팅 비용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감소시킨 것도 이익증가의 주 요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1.4분기 순이익도 당초 목표인 4백억원보다 15%가량 증가한 4백59억원에 이르렀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 개선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목표 조정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자산회전율이 지난해 1.5에서 올해는 1.7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오는 2003년까지 글로벌 스탠다드인 2.0을 넘어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