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US스틸과 포항제철이 5 대 5의 비율로 설립한 UPI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으나 포철이 받을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1일 현지 보도를 인용, UPI의 화재는 3시간 만에 진압됐으나 냉간압연기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UPI가 보험에 가입한 상태라 포철이 받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포철과 US스틸은 UPI가 이날 화재로 피해를 입은 냉간압연기를 복구하는 동안 후속공정인 소둔기를 정상 가동해 냉연 반제품을 대체 공급하는 등 현지 고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