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동부 LG 등 손해보험사들이 민영의료보험 판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건강보험료 인상 등 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험사들이 취급하는 민영의료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건강보험을 보완해주는 의료보험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초음파 레이저치료 등 고가의 특별 진료비와 상급병실 이용에 따른 병실차액 등은 건강보험에서 제외돼 있다는 점에 착안,이를 보완하는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15세 이하 저연령층(1~60세)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한 삼성의료보험을 선보였다. 이 보험은 건강보험 적용후,본인이 부담하는 실제비용에 대해 보장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입원 및 통원치료시 의료실비도 보상해준다. LG화재 등도 가입자의 연령층에 따라 활동기 장년기 노년기로 구분하여 위험설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교보 대신생명 등 일부 생보사들도 의료보험 급여대상 본인부담을 전액을 보장하는 개인의료보험을 시판하고 있다. 생보사가 판매하는 의료보험 상품은 질병보장 보험보다 보장내용을 확대한 것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