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열렸던 한국과 아프리카 간 첫 다자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진행된 첫 대규모 경제협력 행사로, 정상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에는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장, 샤픽 라샤디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 겸 주한모로코대사 등 아프리카 12개국 대사급 인사 및 기업인,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 패널토의, 1:1 컨설팅 및 상담회 순으로 진행됐다.포럼에선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가 각각 정상회의 경제성과 및 향후 협력 과제, 한-아프리카 협력 현황 및 유망 협력 분야를 발표했다. 이어 아프리카지식공유연구소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아프리카 주요 상관습·문화 및 법체계에 대해 설명하며, 국내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 시 참고할 사항을 제시했다.박 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양측이 함께 이룩한 귀중한 성과”라며, “정상회의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성과 점검과 신규 협력사업 발굴을 적극 지원하고, 경제동반자협정(EPA) 및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공략하려는 중국 브랜드들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같은 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진검 승부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확대해 소비자들을 대거 끌어모으는 데 힘 쏟고 있다. 샤오미 신제품 라이브 방송에 64만명 몰려샤오미는 지난 18일 올인원 로봇청소기 'X20 프로' 출시와 함께 같은 날 오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정상가보다 10만원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가 행사를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은 구독자 216만명을 보유한 정보기술(IT) 전문 유튜버 '잇섭'과 쇼호스트 서경환이 진행을 맡았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시청자 수는 라이브가 시작된 지 8분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시청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했고 종료 시점까지 계속해서 불어났다. 라이브 시작 15분 만에 30만명, 24분 만에 40만명, 36분 만에 50만명을 돌파했고 64만여명이 시청할 무렵 라이브가 종료됐다. X20 프로는 별도로 걸레를 세척하거나 먼지통을 비우지 않아도 전자동으로 관리되는 '핸즈프리 청소' 기능을 제공한다. '올인원 베이스 베이스 스테이션'을 통해 자동 물걸레 세척, 3시간 내 열풍 건조, 10초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갖춰 청소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다. 이 제품은 4리터(ℓ)짜리 대용량 물탱크로 120제곱미터(㎡·약 36평) 공간을 한 번에 청소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2.5ℓ에 달하는 먼지 봉투를 갖춰 최장 75일간 비우지 않아도 된다. 장애물도 정밀하게 회피한다. 120도 광각 구조광 센서와 엣지 센서를 갖춰서다. 초음파 센서로 카펫을 감지하면 물걸레를 자동으로 10mm 들어올려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 배터리는 5200mAh(
신한은행(행장 정상혁·사진 오른쪽)은 1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은행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란우산공제 가입고객 대상 예금 및 대출 금리지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여성 소상공인 출산 지원금 지급 ▲청년 구직자 일자리 매칭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등 다양한 ESG·상생금융 사업들에 대해 상호 협업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미래경영진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된 본부장급 직원을 중소기업중앙회에 파견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현장에 꼭 필요한 금융정책 및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협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양사는 우선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상공인 대상 우대금리 금융상품 및 보증서대출 신상품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회원기업에게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신한은행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민생금융지원 3067억원 중 ‘공통프로그램’ 1904억원, ‘자율프로그램’ 696억원 등 2600억원을 집행 완료하고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저출생·고령화·주거안정 등 사회 이슈 해결에 동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효성 있는 혜택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