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 민주당 대표는 1일 청와대 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대통령과의 논의 내용을 설명했다. -표정이 밝은데. "나야 항상 밝다. 어려운 짐을 또 지게 됐다" -인적쇄신에 대해 보고할 때 구체적인 이름도 거명했나. "축약본에는 구체적인 이름이 나와있지 않다. 다만 누군지 알 수 있도록 돼있다" -방중기간 구상한 쇄신방안도 보고했나. "보고했다. 문건도 드렸다. 그러나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 -대통령이 소장파 의원들을 만날 계획인가. "대통령이 여러 의원들을 많이 만날 생각이다" -향후 계획은. "성명을 통해 의견을 제시한 (소장파) 의원들과 중진들도 많이 만나겠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