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어떻게] '신생아 질환의 허와 실' .. 머리혹 그냥두면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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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신생아를 둔 부모들로부터 흔히 듣는 대표적인 질문 몇가지가 있다.
장욱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소아과 교수의 도움말로 엄마들의 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해 본다.
<> 아기 머리에 혹이 생겼어요 =머리는 두개골과 골막, 두피로 나눌수 있는데 두혈종은 두개골과 골막 사이에 피가 고이는 것을 말한다.
산류는 골막과 두피 사이에 피가 고이고 붓는 것을 말한다.
난산이 아니더라도 흔히 갓난아기의 머리 옆쪽과 뒤통수 사이에 두혈종이 생길수 있다.
태아가 좁은 산도를 통과하다보면 머리에 심한 압박과 마찰이 가해져 두혈종이 생기고 머리 한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올수 있다.
그냥 두면 1~2주 사이에 없어진다.
산류는 머리 앞쪽인 선진부에 주로 생긴다.
두피가 부어서 골봉합선에 걸쳐 있으며 머리 가운데 경계선이 분명치 않다.
출생 당일 가장 또렷하고 수일 내에 흡수된다.
태아는 뒤통수가 앞통수보다 먼저 나오므로 산류가 두혈종보다 흔하게 나타나지만 피가 고인 정도는 두혈종이 더 심한게 일반적이다.
또 분만 과정에서 눈동자 옆에 반달모양으로 핏기가 어리는데 결막하 출혈로 역시 정상분만시 흔히 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흡수된다.
<> 목이 자꾸 한쪽으로 돌아가요 =선천성 사경일 가능성이 많다.
목 밑 근육의 하나인 흉쇄유돌근이 분만시의 손상으로 수축돼 나타나며 생후 2~4주에 잘 만져지고 수개월후 소실된다.
치료방법으로는 턱은 손상된 근육쪽 어깨에 묻고, 정수리는 반대쪽으로 향한 상태에서 목을 회전시키는 운동을 시키면 된다.
<> 배꼽에서 진물이 나와요 =배꼽이 잡균에 감염되면 분비물이 나오거나 분홍색의 과잉발육된 육아조직이 돌출될 수 있다.
알코올로 소독해도 효과가 없으면 병원에서 10% 질산은 용액으로 부식시켜 없앤다.
배꼽이 볼록하게 나온 것은 배꼽둘레가 불완전하게 닫힌 것으로 미숙아나 여아에게서 흔하다.
<> 한쪽 가슴이 볼록해요 =신생아는 남아나 여아나 유방이 커져 있는 경우가 있다.
모체로부터 이행된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젖이 나올 수도 있는데 짜지 말고 그대로 두면 된다.
신생아 여아의 생식기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는 가성 생리 때문이다.
모체의 호르몬 영향을 받아 생리를 하거나 유백색의 질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 얼굴에 뭐가 났어요 =아토피성 피부염(태열), 지루성 피부염, 유아 습진중 하나일 경우가 많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두 손으로 얼굴을 비비거나 약간 보채며 덥게 하거나 자극을 주면 더 심해질 수 있다.
가벼운 경우에는 서서히 좋아지는데 심한 경우에는 진찰을 받고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와 보습제를 사용해야 된다.
대략 5세정도가 지나야 좋아지며 사춘기 때까지 이어질수도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귀 주위와 머리 밑에 노랗게 딱지가 생기는데 치료하면 서서히 좋아진다.
영아습진은 얼굴을 닦아주고 보습제를 쓰면 약 6개월후부터 좋아진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장욱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소아과 교수의 도움말로 엄마들의 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해 본다.
<> 아기 머리에 혹이 생겼어요 =머리는 두개골과 골막, 두피로 나눌수 있는데 두혈종은 두개골과 골막 사이에 피가 고이는 것을 말한다.
산류는 골막과 두피 사이에 피가 고이고 붓는 것을 말한다.
난산이 아니더라도 흔히 갓난아기의 머리 옆쪽과 뒤통수 사이에 두혈종이 생길수 있다.
태아가 좁은 산도를 통과하다보면 머리에 심한 압박과 마찰이 가해져 두혈종이 생기고 머리 한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올수 있다.
그냥 두면 1~2주 사이에 없어진다.
산류는 머리 앞쪽인 선진부에 주로 생긴다.
두피가 부어서 골봉합선에 걸쳐 있으며 머리 가운데 경계선이 분명치 않다.
출생 당일 가장 또렷하고 수일 내에 흡수된다.
태아는 뒤통수가 앞통수보다 먼저 나오므로 산류가 두혈종보다 흔하게 나타나지만 피가 고인 정도는 두혈종이 더 심한게 일반적이다.
또 분만 과정에서 눈동자 옆에 반달모양으로 핏기가 어리는데 결막하 출혈로 역시 정상분만시 흔히 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흡수된다.
<> 목이 자꾸 한쪽으로 돌아가요 =선천성 사경일 가능성이 많다.
목 밑 근육의 하나인 흉쇄유돌근이 분만시의 손상으로 수축돼 나타나며 생후 2~4주에 잘 만져지고 수개월후 소실된다.
치료방법으로는 턱은 손상된 근육쪽 어깨에 묻고, 정수리는 반대쪽으로 향한 상태에서 목을 회전시키는 운동을 시키면 된다.
<> 배꼽에서 진물이 나와요 =배꼽이 잡균에 감염되면 분비물이 나오거나 분홍색의 과잉발육된 육아조직이 돌출될 수 있다.
알코올로 소독해도 효과가 없으면 병원에서 10% 질산은 용액으로 부식시켜 없앤다.
배꼽이 볼록하게 나온 것은 배꼽둘레가 불완전하게 닫힌 것으로 미숙아나 여아에게서 흔하다.
<> 한쪽 가슴이 볼록해요 =신생아는 남아나 여아나 유방이 커져 있는 경우가 있다.
모체로부터 이행된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젖이 나올 수도 있는데 짜지 말고 그대로 두면 된다.
신생아 여아의 생식기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는 가성 생리 때문이다.
모체의 호르몬 영향을 받아 생리를 하거나 유백색의 질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 얼굴에 뭐가 났어요 =아토피성 피부염(태열), 지루성 피부염, 유아 습진중 하나일 경우가 많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두 손으로 얼굴을 비비거나 약간 보채며 덥게 하거나 자극을 주면 더 심해질 수 있다.
가벼운 경우에는 서서히 좋아지는데 심한 경우에는 진찰을 받고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와 보습제를 사용해야 된다.
대략 5세정도가 지나야 좋아지며 사춘기 때까지 이어질수도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귀 주위와 머리 밑에 노랗게 딱지가 생기는데 치료하면 서서히 좋아진다.
영아습진은 얼굴을 닦아주고 보습제를 쓰면 약 6개월후부터 좋아진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