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410만달러) 3라운드가 폭우로 하루 연기된 가운데 타이거 우즈(미국)가 선두에 2타차로 바짝 추격, 시즌 4승을 노리게 됐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천22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가 됐다. 역시 14번홀까지 치르며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폴 에이징어(미국)에 2타 뒤진공동2위에 오른 우즈는 최근 유럽투어 도이체방크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 출전 대회5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도 9언더파로 우즈와 함께공동 2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쏟아진 비로 20여명이 3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했으며 대회 본부는 날이 어두워지자 4일 경기를 속개,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를 한꺼번에치르기로 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