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교역 33% 늘어 19억7천만달러 .. 수입 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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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에 비해 33.1%나 증가한 19억6천9백54만달러를 기록,북한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3일 발표한 '2000년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에 따르면 작년 북한의 수출은 5억5천6백33만달러로 99년에 비해 8.0% 늘었다.
수입은 전년보다 46.5% 증가한 14억1천3백21만달러로 90년 이래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는 99년 4억4천9백63만달러에서 8억5천6백88만달러로 급증했다.
북한의 무역이 늘어난 것은 남북교역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에서 벌어들인 외화로 물자를 적극 수입했기 때문으로 코트라는 풀이했다.
지난해 남북교역액은 전년보다 27.5% 증가한 4억2천5백만달러로 89년 남북교역이 시작된 이래 최대였다.
이는 작년 북한 무역총액의 21.6%에 달하는 것으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