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가 재정(財政)의 투명성을 높이고 재정활동의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03년부터 '지방재정'을 통합재정 범위에 포함시켜 공표할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통합재정'이란 정부의 모든 재정 활동을 총괄적으로 표시해 놓은 정부예산 총괄표로서 세입.세출뿐만 아니라 보전 재원 상황까지 일목요연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한 순계 개념의 지표다. 정부는 우선 오는 9월말까지 지방자치단체의 통합재정 분석기준을 마련하고 내년 6월말까지는 올해 결산 및 내년 예산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2백48개)와 지방교육청(16개)을 포함한 통합재정을 시범 작성할 방침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