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13
수정2006.04.01 21:15
코스닥 시장도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나스닥지수 급락이 주말에 진정세로 돌아섰지만 주요 첨단기술 업체의 실적 악화 전망 등이 다시금 국내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개인을 제외하면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 기관 등의 매매동향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주초에 기술적 반등을 보이다 지수 78∼83선의 박스권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내외 증시 변수=2?4분기 주요 첨단기술 업체들의 불확실한 실적 전망은 나스닥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의 매매동향도 변수다.
외국인은 지난 주말까지 10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나스닥 급락 등 돌발변수만 없다면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전략=종목별 틈새시장에 대비해 중소형 재료보유주 위주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신규등록 기업과 삼영열기 등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종목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굿모닝증권 이상호 연구원은 "중소형 재료보유 종목 등에 단기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테마로는 '환경의 날'(5일)을 맞아 환경 관련주,다음달 카드가맹점 확대에 따른 전자화폐 관련주 등이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