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신세기, "5월말 점유율 50%선으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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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월말 기준으로 1,376만5,000명의 누적 가입자수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중 SK신세기통신의 가입자수는 308만6,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4월말에 비해 1.09% 줄어든 것으로 SK텔레콤의 지난 4월말 누적 가입자수는 1,391만7,287명이었다.
같은 기간 LG텔레콤의 가입자수는 415만3,5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5월 한달 동안 신규 가입자는 25만6,767명이었으며 이중 SK글로벌의 019재판매에 의한 신규 가입자가 약 20여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SK글로벌의 재판매대수는 7만대에 불과했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동통신 3사의 누적 가입자수가 모두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을 따지기는 이르다"며 "그러나 SK텔레콤이 39.30%, SK신세기통신이 11.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KTF(옛 한통프리텔)의 누적 가입자수를 925만명 수준으로 가정했을 경우의 수치다.
따라서 그는 "현재 시장상황이 지속된다면 6월말까지 시장점유율 50% 제한규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21일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한 KTF는 4일 현재까지 누적가입자수를 집계 중이며 빠르면 이번 주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의 5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수를 오는 7일까지 보고 받은 후 다음 주쯤 그 결과를 발표한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