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산업협회(SIA)는 4월 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2% 감소한 137억2,000만달러에 그쳤다고 4일 발표했다. 3월 매출액 145억6,000만달러에 비해서는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4월 반도체 매출액은 지난해 4월 대비 유럽시장은 7.9%, 미국 시장은 19.1%, 아시아시장은 8.8% 그리고 일본시장은 2.1% 각각 감소했다. 지난 3월 대비 역시 각각 유럽 6.2%, 미국 8.8%, 일본 6.5% 씩 감소했으나 아시아시장은 3.4% 증가했다. SIA의 조지 스칼리스 회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재고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반도체 매출액은 PC 시장에서의 호조로 인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