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점의 자체감사(자점감사) 기능을 높이기 위해 본점 감사직원과 별도로 감사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을 영업점에 배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은 5일 국내 22개 은행 준법감시인과 검사담당 부서장,금감원 관계부서직원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의 자점감사기능 제고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은호 한빛은행 검사팀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점감사업무의 전담 및 통할기능이 약화됐고, 자점검사자가 영업점장의 지휘를 받음에 따라 독립성이 결여돼 점포장의 견제역할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때문에 △별도의 자점감사업무 전담직원을 두거나 △또 여건이 허락하지 않으면 자점감사자로 퇴직자 등을 채용해 활용하거나 별도용역을 주는 등의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