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자회사 '570억 복덩이' .. 정보통신.글로텍 코스닥 등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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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자회사인 코오롱정보통신과 코오롱글로텍의 코스닥 등록으로 5백억원이 넘는 막대한 평가차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 관계자는 5일 "지난 4월 코스닥 등록을 신청한 코오롱정보통신은 8월께 등록될 예정이고 코오롱글로텍은 연말이나 내년초에 등록할 예정"이라며 "정보통신은 공모예정가가 2만5천∼3만1천원으로 정해졌고 글로텍도 3만원대의 공모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현재 정보통신(자본금 1백50억원)의 지분 45.00%와 글로텍(자본금 89억원)의 지분 53.7%를 갖고 있다.
두 회사의 공모예정가가 모두 3만원으로 결정될 경우 코오롱은 약 5백70억 가량의 평가차익을 얻게된다.
코오롱정보통신은 통합서비스제공(XSP) 업체로 지난해 2천1백99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시트 원단 등 자동차용 내장재와 인조잔디 등 섬유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2천1백52억원의 매출과 9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SK증권 정교종 과장은 "정보통신과 글로텍의 등록은 코오롱의 현금흐름을 호전시킬뿐만 아니라 막대한 평가차익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