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리 본즈(37)가 메이저리그 사상 최단 경기만에 30홈런을 달성했다. 본즈는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투수 바비 존스로부터 중월 1점 홈런을 뽑아냈다. 본즈는 이로써 시즌 57경기만에 30홈런 고지에 도달해 지난 28년 베이브 루스가 세운 종전 최단기록(63경기)을 6경기 단축시켰다. 통산 홈런수에서도 5백24호로 앞으로 10개만 추가하면 지미 폭스와 통산 홈런수 공동 10위에 랭크된다. 한편 지난달 홈런 17개를 쏘아올리며 역대 5월 최다홈런 기록을 세웠던 본즈는 이날 내셔널리그 '5월의 선수'로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