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4분기 노동생산성이 8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공장 주문량도 전달에 비해 3%나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올 1·4분기 노동생산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하락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3년 1·4분기(마이너스 5%)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노동부는 앞서 노동시간대비 산출량을 나타내는 노동생산성이 지난해 1·4분기보다 1%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생산성이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요인의 주요 지표인 노동비용도 1·4분기중 6.3% 상승,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중 노동비용 상승률은 4.5%였다. 한편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4월의 공장 수주액이 전달에 비해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2%나 줄어들었다. 4월 공장 주문량 감소는 반도체 컴퓨터 전자제품 운송장비가 주도했다. 반도체 주문량은 34.8%,컴퓨터 및 전자제품은 10.3%나 감소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