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에도 북한상선의 영해침범과 관련,첨예한 대립을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북한상선의 영해침범 당시 정부와 군의 대응 방식에 대한 비판을 계속했고,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안보불안감과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군은 정치적 판단 주체가 아니라 군사적 판단 주체로 교전수칙에 따라 통신검문은 물론 정선을 명하고 검문후 북측 선박을 영해밖으로 내보냈어야 했다"면서 "북방한계선(NLL) 침범을 허용한 것은 주적개념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7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상선의 영해침범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동욱·윤기동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