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7일) 개인賣物 외국인.기관이 소화...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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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600선에 재진입했다.
7일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8포인트(0.58%)오른 601.14에 마감됐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으로 장초반에는 내림세를 보였으나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후반 오름세로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백8억원과 1백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9백9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거래대금은 1조7천억원에 불과했으며 고객예탁금도 4월 20일이후 최저수준인 8조5천억원대로 감소했다.
◆특징주=삼성전자의 선전이 단연 돋보였다.
전날 외국인의 집중 매도에 시달렸던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며 5.42%나 올랐다.
또 삼성전기와 LG전자가 각각 3.7%와 1.2%씩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내주 해외DR발행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하이닉스 반도체도 4.45% 상승했다.
GM과의 양해각서(MOU)체결이 임박해 있는 대우차판매의 경우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국제 원양업계의 참치 어획량 축소로 가격 상승이 기대되고 있는 수산업체들의 동반상승도 눈에 띄었다.
동원산업 동원수산 사조산업 오양수산등은 나란히 3%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부시대통령의 발언으로 통상마찰이 예상되고 있는 철강업종의 경우 업종지수가 3.7%나 하락,대조를 이뤘다.
포철이 3.85% 떨어지며 10만원에 턱걸이 한 것을 비롯 동국제강(7.41%)과 인천제철(6.98%)등 주요 종목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진단=증시 전문가들은 주가지수가 600선에 재진입한데 대해 일단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SK증권 오재열 과장은 "나스닥 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600선에 안착한 것은 시장의 활력이 아직 살아있다는 뜻"이라며 "20일 이동평균선(605)을 재돌파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