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포 국무조정실장 과로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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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포 국무조정실장이 지난주 초 과로로 입원했다.
지난 3월말 취임직후 새만금 사업 추진여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받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혈압장애 위염 순환기계통 등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실장은 농림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하는 제각각 다른 입장을 '거중조정'하면서 상당히 힘들어했다는 후문.
총리실 한 관계자는 "나 실장은 매주 차관회의를 주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약방의 감초격으로 엄청나게 많은 회의에 참석해야 했다"면서 "특히 의약분업 신공항 등 민감한 사안이 잇따라 국무조정실장에게 떠넘겨지면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다"고 전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