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악화 우려로 주가가 20만원선으로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활발히 치고들어왔다. 이날 주가는 엿새만에 상승, 5.42% 오른 21만4,000원에 마감됐다. 순매도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690억원 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앞서 닷새 연속 물량정리에 치중했고 이달 들어서는 1,633.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번 분기 실적악화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주가가 매수할 만큼 떨어졌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메모리반도체 현물가가 두 달여 만에 반등한데다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반도체 경기가 하반기 반등한다고 전망, 매수세를 자극했다. SIA는 올 세계 반도체 매출성장률을 당초 22%에서 마이너스 14%로 하향조정 했지만 하반기부터 반등,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2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