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용계를 이끌어 나갈 신진 안무가들이 장르를 뛰어넘어 한 무대에서 작품 세계를 펼친다. 무용 월간지 댄스포럼은 평론가들로부터 추천받은 안무가 6명의 작품을 오는 6월 13~15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 2001" 무대를 꾸민다. 레퍼토리는 송지영(김영희 무트댄스 대표)의 "하늘" 조성주(댄스컴퍼니 조박 공동대표)의 "그림자의 광장"(이상 13일) 김신아(김운미 무용단원)의 "내가 깊은 곳에서" 이지언(육십나무 무용단 공동대표)의 "언덕에 서 보았다" 김윤수(국립무용단원)의 "만찬"(이상 14일) 우혜영(발레블랑 단원)의 "퍼퓸" 전순희(디딤무용단 대표)의 "태낭은 채워지지 않는다"(이상 15일)이다. 가능성이 풍부한 젊은 안무가에게 실험의 장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98년 처음 마련된 이 무대는 30대 이하로 대학교수가 아니며 공인된 공연장소에서 2~3회 이상의 작품 발표 경력이 있는 신진으로 참가범위를 제한시키고 있다. 올해 추천에는 평론가 이순열 김태원 김채현 이종호 장광열 송종건 성기숙 김경애씨가 참여했다. (02)745-0084.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