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네트워킹 분야의 진정한 리더" 시스코시스템즈를 일컫는 말이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일반인들이 인터넷에 쉽게 접속하게 해주는 각종 접속장비를 개발하는 인터넷장비 제조업체이다. "인터넷 이후의 또다른 무엇인가가 나오지 않는 한 시스코는 영원하다"는 말은 이 회사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짐작하게 해준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홍성원)는 1994년 5월 설립됐다. 7년이 지난 현재 직원수는 2백50여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국내 통신사업자와 인터넷업체들에 라우터 허브 등 네트워크 접속장비를 공급한다. 라우터 시장에서는 7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통신사업자 기업 중소기업 등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시스코코리아는 특히 광네크워크 솔루션과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솔루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광네트워크 솔루션은 세계 4백50여개의 통신.인터넷 기업에 공급된 것으로 최근 아시아에서는 맨먼저 국내에 선보였다. CDN 솔루션은 한정된 인터넷 대역폭과 네트워크 장비를 좀더 효과적으로 이용해 콘텐츠 전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인터넷방송이나 영화 등 동영상 콘텐츠를 훨씬 빠르게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시스코코리아는 최근 위성인터넷서비스업체인 GCT코리아에 이 솔루션을 처음 공급했다. 시스코코리아는 앞으로 인터넷에서 음성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VoIP 분야를 대대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코는 지난해 한국고객들을 위해 고객기술지원센터인 TAC(Technical Assistance Center) 센터를 열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종태 기자 jtchu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