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당] '인텔리전스웨어'..전자업종 B2B 원천기술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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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스웨어(대표 박남규)는 전자업종 기업끼리 전자상거래(B2B)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솔루션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최근 내놓은 "시냅스"는 전자업종의 B2B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로제타넷을 상용화한다.
로제타넷을 상용화하는 B2Bi(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로제타넷은 기업들마다 구매과정 대금결제방식 등이 달라도 인터넷을 통해 거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규약이다.
인텔 휴렛팩커드 컴팩 NEC 등이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를 수용한 B2Bi는 세계적으로도 미국의 웹매소드 등 5개사 정도만이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창업한 지 1년도 안된 기업이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작년 7월 창업한 박남규(39) 대표는 생산기술연구원에서 5년간 ERP(전사적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연구해온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시냅스를 먼저 일본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에서 인정받으면 국내 고객은 자연히 생길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이를 위해 오라클재팬이 설립한 글루온파트너스를 통해 이 솔루션을 일본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연구원 시절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지능형 생산시스템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일본 엔지니어가 도움을 줬다.
인텔리전스웨어는 오는 7월을 목표로 EAI(기업용 소프트웨어통합) 솔루션도 개발중이다.
EAI는 다른 시기에 구축한 한 기업내 여러 업무용 정보시스템을 통합한다.
올해 6백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시장은 외국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술을 개발하면 돈은 자연히 버는 것 아닙니까"
박 사장은 연구개발만이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한다.
이 회사의 인력 16명 중 12명이 연구 인력이다.
설계 기획 등 핵심 인력만 확보하고 코딩 등 나머지 개발부문은 아웃소싱하고 있다.
(02)6250-3000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