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의 조현정 사장이 오는 18일 2차 방북을 한다. 조 사장은 북한 조선콤퓨터쎈타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남북한 정보기술(IT)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박5일의 일정으로 머물 예정이다. 조 사장의 방북은 지난 1월말에 이어 두번째로 소프트웨어 등 IT 교육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그는 첫 방북 때 인민대학습당에서 김일성대학 등 7개 기관의 IT 관계자 5백여명을 상대로 디지털 시대의 특성에 대해 공개 강연을 했었다. 조 사장은 그러나 당초 계획했던 인터넷을 통해 북한 인력을 교육시키는 방안은 일단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통신기반 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