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www.daum.net)은 지난 2월부터 실시했던 매치메일 서비스를 오는 19일 종료한다고 7일 밝혔다. 매치메일 서비스는 상대의 e-메일 주소를 몰라도 목적이나 취미, 관심분야 등이 같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담은 메일만 골라서 받아볼 수 있는 e-메일 서비스. 그러나 매치메일 서비스가 불법 소프트웨어나 음란물 유포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급기야 남의 ID를 도용한 사용자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사례까지 생기자 서비스 자체에 대한 비난여론이 형성돼 왔다. 다음측은 "매치메일 서비스의 순수한 의도가 퇴색돼 유감"이라며 "사용자들은 서비스 종료 일정에 맞춰 e-메일 주소록이나 받은 편지들을 잊지말고 저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측에 매치메일 서비스를 제공한 ㈜와이즈포스트는 지난달 31일부터 사용자 실명제 등을 도입한 매치메일 서비스(www.match.co.kr)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