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1백28배 빠른 광통신 기간망이 구축된다. 한국통신은 7일 총 1백50억원을 투입,오는 11월까지 서울 부산 등 5대 도시에 현재보다 1백28배 용량이 큰 3백20Gbps급 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고밀도 파장분할전송장치)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망이 깔리면 신문 3백20만쪽의 데이터를 1초에 전송할 수 있고 7백74만명이 동시에 전화통화할 수 있다. 현재 한국통신이 운용중인 광전송장치는 2.5Gbps급이다. 한국통신은 "한층 고도화된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와 초대용량 전송로를 확보,급증하는 인터넷 통신량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또 세계적인 기술발전 추세와 경제성을 고려해 전국 주요 도시간 기간전송망의 초고속화,대용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