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뺄 수 있다면 위장 조이는 것 쯤이야' 간단한 수술로 위 주위에 이식,위를 압박함으로써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주는 밴드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미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5일 바이오엔터릭스시스템사가 만든 위장조절용 랩 밴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밴드는 위 주머니를 조그맣게 만들어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준다. 랩 밴드는 한번 이식하면 영구적으로 유지되지만 필요가 없어지면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3년간 임상실험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이 밴드를 통해 36% 정도의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