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대덕GDS의 MLB(다층회로기판)생산 본격화에 따른 이익증가와 견조한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며 적정주가 1만2,000~1만4,800원을 제시하고 기존 중립에서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은 대덕GDS의 올 매출액은 DVD, 디지털 TV 등 디지털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4~6층 PCB(인쇄회로기판)의 매출비중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MLB 생산라인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지난 1/4분기에 매출액이 40억원에 달했고 2/4 분기에도 소니사에 대한 월 5.5억원 상당의 추가 MLB 납품에 따라 매출액이 6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일년에 걸친 MLB제품 테스트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3/4분기에는 수주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MLB의 매출비중은 지난해 4%에서 올해 2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윤희석 연구원은 "현재 대덕GDS의 PER(주가수익비율) 7.2배로 전기전자업종 8.5배에 못 미치고 14.2배인 대덕전자에 비해서도 저평가 돼있다"며 "대덕전자 및 동종업종 평균과 비교시 수익성, 이익성장성 및 재무구조는 모두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주가는 현저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윤 연구원은 이날 동종업체 대덕전자의 영업환경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