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 대전 당시 `사막의 여우"로 불렸던 독일의 에르빈 롬멜 원수가 탔던 탱크가러시아에서 발견됐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탐사단체인 `에키파즈"의 세르게이 츠베트코프 회장을 인용,6일 보도했다. 츠베트코프 회장은 롬멜원수의 T 111 탱크가 "무궤도 바퀴가 여전히 움직이고 노란색 색채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등 훌륭한 상태로 보전돼 있다"고 말하고,이 탱크가 아프리카에서 활동한뒤 나치 군대가 참패를 겪은 소련의 스탈린그라드(현볼고그라드)전투에 투입됐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롬멜 원수는 히틀러를 암살하려던 계획이 적발됨에 따라 1944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