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29
수정2006.04.01 21:30
원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이라크 원유수출 중단이라는 호재와 악재가 맞서는 가운데 가솔린가격 상승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3센트 오른 27.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7.40달러로 47센트 하락했다.
지난 4일 이라크는 원유수출을 중단했다. 5일 미국 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3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 수준을 변동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라크 수출중단으로 인한 공급부족을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OPEC 각료들은 다음달 3일 비엔나에서 다시 회담을 갖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