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하락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8일 가격 약세는 지속되더라도 지난 4월과 5월과 같은 현물가격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난달 말부터 오피스XP를 발매한데다 펜티엄4칩셋의 메모리 환경으로 램버스D램 이외에도 SD(싱크로너스)램과 DDR 메모리환경을 채용한 칩셋 샘플이 발표돼 다음달부터는 새로운 펜티엄4 PC출시로 PC수요가 다소 회복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현 가격대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D램 업체들의 현금지출비용 이하 수준으로 지속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어렵고 출하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계절적 요인 등을 들었다. 이 증권사 구희진 연구위원은 "오는 10월 윈도우XP 출시 이후에 PC교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3/4분기 중반에 D램 가격의 장기 추세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