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퓨처시스템이 하반기 가상사설망(VPN)에 대한 수요 확대로 주가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권이 현재 사용비중이 현저히 떨어진 전용선을 비용절감 차원에서 하반기부터 VPN으로 대체할 전망이라는 것. 또 자체 개발한 신용카드 암호화 표준방식 디이에스(DES) 관련 제품을 금융권에 납품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 이 부문에서 올해 약 30~5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퓨처는 경쟁업체가 개당 150~200달러에 구매하는 주문형반도체(ASIC)칩을 자체 개발, 개당 10달러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어 경쟁업체에 비해 약 20~30%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투자등급은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 2만4,500원을 제시했다. 퓨처시스템은 8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550원 오른 1만7,350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