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데이비드 듀발(미국)-캐리 웹(호주)이 짝을 이뤄 맞붙는 혼성 골프대결이 오는 7월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파72·7천53야드)에서 열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방송 ESPN은 '세기의 혼성 대결' 일정과 경기방식 상금 등이 모두 확정됐다고 8일 보도했다. 관심을 끌었던 우즈의 파트너로는 소렌스탐이 결정됐고 듀발은 웹과 한조가 됐다. 경기는 같은조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얼터니트샷 방식으로 치르되 홀수의 홀에서는 남자선수가 티샷을 하고 여자선수가 세컨드샷을 하며 짝수홀에서는 여자선수가 티샷을 날린다. 총상금은 2백만달러로 이기는 팀이 1백20만달러를 차지하고 지는 팀에는 50만달러가 돌아간다. 나머지 30만달러는 승리팀 명의로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경기 시작시간은 독점 중계권을 잡은 ABC방송이 미국 동부지역 황금시간인 오후 8시에 맞춤에 따라 현지시간 오후 5시로 결정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