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25회 철강산업발전 세미나를 개최, 철강산업의 구조조정과 미국의 통상법 201조 발동 움직임 등과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감열 산업자원부 자본재 산업국장은 이날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철강업계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자율적인 구조조정에 합의하면 정부는 금융, 공정거래법상 규제 등 제도적 문제를 해결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부시 미 대통령의 통상법 201조 관련 조사 지시에 대응, 오는 23일 철강통상사절단을 파견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 고위급회의에 참석, 철강 과잉설비 문제 및 구조조정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철강통상사절단은 29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미 의회와 무역대표부(USTR), 상무부, 국제무역위원회(ITC), 미국철강협회(AISI) 등을 방문해 최근의 수입규제 움직임과 관련한 한국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 정부와 업계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